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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4.5
13일

사실 광주 첫끼로 먹었던건 광주송정역 앞의 영명국밥. 모듬수육에도 암뽕순대가 들어간다기에 모듬수육과 모듬국밥을 시켰다. 모듬수육은 찜통에 부추와 함께 머릿고기, 암뽕순대, 돈설이 같이 나오는데 모든 부위가 이 세상 부드러움이 아니고, 특히 난 암뽕이 이렇게 잘 조리되면 맛나단걸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순대도 딱히 향신료 많이 쓰지 않은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모든 고기에서 잡내가 없다. 그리고 국밥의 국물... 확실히 전남이 맑은 국물 잘하는건 알았지만 여기 맑은 국물 깊이감이나 맛이 끝내준다. 젠체하는 서울 맑은 돼지국물들이 비할 바가 못된다.

영명국밥

광주 광산구 송정로8번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