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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기만 해도 정수리에 땀이 맺힌다. 입에 넣는 순간 ‘내가 왜 내 발로 찾아와서 이 고통을 받고 있나’ 자책하기 시작한다. 땀과 눈물이 눈치 없이 분출한다. 속도 좀 쓰리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 또 생각이 나 약속을 잡는다. 이것이 바로 무교동 매운 낙지의 신비. <이강순 실비집>은 전통 있는 맛집으로,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다. 무교동 낙지의 참맛을 느끼려면 역시 ‘고수’나 ‘최고수’로 시킬 것을 강력 추천하지만.

이강순 실비집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7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