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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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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평범하지만 적당히 즐기기 좋은 중국집😊 이 시국에 중국식당을 갔습니다. 사실 별 상관 없지 않을까 싶어요. 처음 도착한 6시 경에는 테이블에 저희 일행밖에 없어 민망했는데, 7시 8시가 되니 북적였습니다. 양꼬치는 부드럽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랜만에 양 특유의 향도 같이 났네요. 향신료 찍어먹으니 더이상 나지 않았습니다. 꿔바로우는 좋았어요. 양도 꽤 되고 튀김옷도 적당했고요. 소스도 적당히 달큰했습니다. 다만 가격이 1.9였어요. 마라전문점에서 먹는 꿔바로우처럼 사이드가 아닌 메인으로 봐야할 듯 합니다. 가지튀김은 삼삼했어요. 안에 반 갈라서 고기다짐을 껴넣은 점이 좋았습니다. 탕수소스를 끼얹지 않아 개인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는데, 간장만 찍어먹어도 좋긴 했어요. 마라샹궈는 일행 중 한 명이 새우를 먹지 못해서 빼고 해달라고 했습니다. 대신 건두부와 당면을 더 넣어주셨어요. 맛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샹궈만 전문적으로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맥주는 칭따오를 딱 충격주면 반슬러시처럼 될 수 있도록 서빙해줍니다. 소주는 이렇게 먹어봤는데 맥주는 처음이에요. 처음엔 시원하고 신기해서 좋았는데 세 번째부터는 먹기 귀찮고 너무 빨리 먹어서 그냥 슬러시맥주 아닌게 더 나았습니다.😂 근처라면 한 번 가 볼만 하고, 가격을 고려한다면 굳이굳이 찾아갈 필요까진 없을 듯 해요.

동북양꼬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12길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