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생긴다는 공지 뜬 날 부터 학수고대하던 '마쇼'. 친구랑 서울에 마쇼 생긴다는데 한번 가보자고 약속은 주기적으로 잡았는데 이제서야 가봤다.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 대기가 있을까 싶었는데 12시 전 까지는 대기 없이 바로 들어올 수 있는 듯 하다(평일 기준). 매장이 생각보다 작았다. 바 bar 형식으로 한 10명 앉을 수 있나...? 일행이 다 와야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근처에 회사 있으면 좋겠다~ 점심에 마쇼 먹을 수 있잖아~ 했는데 음 취소. 직장인들 점심시간에는 못 올 거 같다. 11시 17분 들어가서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자리가 반 정도 찼기에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한참이 걸렸다. 11시 47분에 장국이 나왔고 55분에서야 음식이 나왔다. 벽에 왜 보체지마쇼 라고 써있는지 알 것 같다. 육회동 11,500원 네기도로동 15,000원 나는 양념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고 친구는 파가 듬뿍 올라간 음식을 좋아하는데 각자 취향에 잘 맞는 음식이었다. 너무 짜거나 달거나 하지도 않고 간이 딱 맞는다. 느끼하지도 않다. 한입 먹을 때마다 마싯당 소리가 절로 나왔다. 가장 최근에 제주 마쇼에서 먹었던 것보다도 맛있었다. 그럼에도 괜찮다인 이유는 재방문 의사가 없기 때문. 음식 나오는 속도가 너무 느리기도 하고... 직원분들도 묘하게 친절한 것 같고... 대기까지 있으면 곧 바로 다른 식당으로 갈 것 같다.
마구로 쇼쿠도
서울 성동구 상원2길 1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