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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수유역 근방에 카페가 늘어나고 있네요. 흥부전놀부전 윗층에 가오픈 중인 ttyl에 다녀왔습니다. 간판도 없고 안내표지도 없어서 아는 사람만 잘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사각형의 1인용 테이블이 2행 N열(안 세어봐서 모릅니다ㅋㅋㅋ)로 줄맞춰 놓여있는데 독서실 같기도 하고 테이블이 희고 유리 상판이라 자꾸 병원이 떠오르더라고요..🤔 손님들도 다 앉아서 노트북 하거나 책 읽고 할 일 하시느라 진짜 공부방 느낌이.. 제가 마신 건 시그니처인 튜유커피인데요, 아인슈페너 같지만 덜 달고 덜 느끼해서 좋았습니다. 첫입엔 크림이 와우와구 넘어오다 씁쓸한 커피가 슬쩍 퍼지는데 이 슬쩍이 너무 좋네요ㅠㅠ 직원분이 중간쯤에 저어 먹으라고 하셨는데 전 그냥 생긴대로(?) 먹는 것을 추천! 커피가 맛있는 것 같아 아메리카노 한 잔 더 시킬까 오만번 고민했는데 배가 불러서 다음에 한 번 더 가보려고요. 의외로 애견동반이 가능해서? 매우 놀랐지만? 저는 반려견과 함께 다녀와보겠습니다. + 굿즈 맛집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매우매우 든다 + 수유리조트를 갈 바에 여기를 가자. 커피의 완성도는 여기가 훠얼씬 높다.

티틸

서울 강북구 노해로 42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