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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한국인이라 한 상 가득 차려놓고 내맘대로 먹는걸 좋아해서 이런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 오면 어쩔 수 없이 불편해지고 더 깐깐해지게 됩니다. 식사에서 격식을 차려봤자 먹는거에 호들갑은~ 이런 불손한 마음이 드는거죠. 런치로 다녀왔고, 주스 페어링을 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런치도, 주스 페어링도 성공적이었고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설명해주는 대로 맛이 느껴진다는 것은 정말 재밌는 일이었네요. (안성재 셰프가 자주 말하던 >의도가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를 직접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 이 날 개인 베스트 디쉬는 옥돔구이. 살코기의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과 튀긴 껍질의 바삭함과 곁들여진 소스의 버터리한 새콤함. 구운 나물에서 느껴지는 달큰함까지. 이거 한 30접시만 더 먹으면 안될까요? 먹을수록 레이어가 쌓이고 그러면서도 각각의 맛이 온전히 느껴지고 어쩌고저쩌고.. 통장만 허락해준다면 재방문 의사 조금 있습니다😉

에빗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0-5 LS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