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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추천해요
1년

<2023 최고의 카츠> 망플에 핫플이 됐을 때 부터 가고싶었던 상진식감! 저번에 서울 방문했을 때 가고싶었는데, 휴무일과 겹쳐서 못갔었더랬죠... 이번엔 금요일 점심 오픈런 했습니다! 사실 중복날이기도 하고, 원체 웨이팅이 심하다고 들어서 오픈 15분 지나서 입장했을 때 불안감 최고조였거든요.. 근데 한테이블밖에 없어서 다행이였어요 ㅎ 메뉴는 둘이서 모듬카츠,안심카츠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음식 나오는 시간은 조금 걸리는편이에요. 참고로 다리살,안심은 한정판매인데 손님이 한웨이브 빠지기도 전에 옆테이블에서 다리살이 품절됐다고 하더라구요; 한정판매 메뉴를 꼭 드셔보셔야 한다면 오픈런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안심>다리>가슴살 이였어요. 솔직히 가장 첫입이였던 가슴살도 굉장히 부드럽다고 느꼈는데,안심을 먹고나니까 카와카츠의 안심이 떠오를정도로? 아니 그 이상의 부드러움이였어요. 다리살은 닭다리 특유의 쫄깃함과 기름기가 공존해있었고 원래 약간 기름진부위다보니까 튀김과 결합하면서 살짝 투머치하게 느끼한느낌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심이 최고였습니다! 특히 피클류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마늘쫑이 진짜 괜찮았어요. 알싸하게 카츠의 기름진맛을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아쉬웠던건 돌이켜보니 세개정도인듯해요. 첫번째는 드레싱인데.. 기자미드레싱이 원래 그런진 모르겠지만 약간 꼬릿한 향이 나더라구요. 야채를 갈아서 만드는 드레싱인데 꼬릿함의 정체를 모르겠어서..요게 좀 아쉬웠어요. 두번째는 미소가 아쉬웠어요. 아무래도 닭만 취급하는곳이다보니 된장국에도 닭고기 조각이 들어갔는데, 별로 안어울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세번째는 튀김이 살짝 기름기있고 흩날리는느낌(뾰족뾰족?)한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개인적으로 좀 튀김이 얇고 차분한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제가 아쉬운건아니지만, 다른분들은 아쉬울수도 있겠다••싶었던건 양적인 부분이였어요. 성인여자 한명이 모듬카츠를 다 먹어도 엄청배부르다는 느낌은 전혀 안들어서, 성인남성 한명기준으로 1인분을 주문하면 꽤나 부족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 모든 아쉬움을 뚫고 안심카츠의 부드러움 하나만으로 가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상진식감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1길 31-10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