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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주렝
추천해요
2년

망플 연남동 맛집을 보니 라멘과 파스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날 친구가 밀가루를 너무 많이 먹었다고 해서 쌀을 찾아 덮밥을 먹으러 갔다. 생각보다는 웨이팅이 길지 않았다. 가게 내부가 그리 크지는 않았는데 회전이 빠른 느낌. 규카츠동(14,500)을 시켰다. 규카츠는 충분히 맛있었다. 소스도 굽기도 튀김도 다 좋았다. 다만 규카츠 하나하나가 좀 큰 크기라서 두~세입에 나눠먹었어야 하는데 약간 질긴 부분이 있어서 끊어먹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질긴 부분이 아닌 곳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밥의 되기도 좀 아쉬웠다. 소스에 적셔져서 그런가, 더 밥이 퍼진 느낌이었다. 조금 덜 된 밥이면 더 좋을 것 같다. 돈부리가 특이했던 게 중간중간 김치가 씹힌다. 보통 이렇게 김치를 넣지는 않는데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게 오히려 덜 질리게 해줬던 것 같다. 사실 아쉬운 점을 많이 써놓기는 했는데 이 말로 표현한 아쉬운 점을 고려하더라도, 상세한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 맛있음이 있어서 맛있다로. 아쉬운 점을 뛰어넘은 매력이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온정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2-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