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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주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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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햄버거 번을 직접 구운다고 하시고 특히 올리브치아바타를 번으로 쓰는 버거는 어떤가 궁금해서 방문했다. 확실히 번을 직접 구우신 건 맞는 것 같던게, 작은 오븐과 거기에서 나온 것 같은 번들이 한쪽에 놓여있었다. 번까지 신경쓰는 집이라는 생각에 첫 인상이 좋았다. 생선튀김버거와 비프버거 두 종류의 버거에, 세트를 하나 추가해서 매쉬드포테이토와 탄산음료와 함께 먹었다. 비프버거는 요즘 밖에서 보이는 수제버거에 비해 단순한 구성인데, 이게 오히려 좋았다. 먹기도 편했고 너무 과하지 않고 깔끔했다. 너무 짜거나 달지도 않았다. 다만 브리오슈번은 직접 굽는다고 하셨는데 좀 아쉬웠다. 브리오슈번에서 기대하는 바는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인데, 이거는 좀 심하게 얘기하면 일단 햄버거의 번과 크게 다를 바 없이 느껴졌다. 얼마 전에 먹었던 ㅂㅍㅌㅂ의 브리오슈번과 비교되어서 더 깐깐하게 느꼈던 거 같기도 하다... 생선튀김버거는 감자번이었고, 확실히 브리오슈번에 비해 쫄깃한 느낌이었다. 다만 이것도 좀 더 감자 느낌이 많이 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사실 굳이 이 버거에서 감자가 드러나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굳이 감자번을 사용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근데 생각보다 생선튀김이 맛있고 그게 또 버거로 먹었을 때 잘 어울려서 신기했다. 생선튀김을 버거로 먹을 생각은 한 번도 못 해봤는데, 이 곳에서 먹은 생선버거는 맛있었다. 매쉬드포테이토에는 사워크림이 올라가 있었다. 이건 그냥 무난했다! 직접 만든 번에서 큰 장점을 느끼지는 못했고 심지어 궁금했던 치아바타번은 구경도 못했지만 단순하고 독특한 버거 구성이 좋았다. 근데 양이 좀 적어서, 이 리뷰를 보시는 분들께는 사이드를 더 시키거나 맛있는 디저트를 드시는 걸 추천한다.

소울버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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