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맛보다 사이드가 돋보였던 곳. 예사라이브홀에서 하는 콘서트를 가기 전에 들렀던 곳이다. 광나루역 쪽에는 갈만한 곳이 없어서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다. 김치찌개(10,000)를 먹었다. 처음 김치찌개를 먹었을 때에는 김치가 너무 아삭해서 깜짝 놀랐다. 전 조리 과정 없이 그냥 나온 건가? 생각보다 오래 끓여먹어야했고 거기에 대한 설명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아무 말 없이 놓고 가셔서 그냥 먹어도 되는 줄 알았다. 확실히 오래 끓여먹으니까 김치가 푹 익어서 좀 괜찮아졌다. 처음에는 너무 시고 어색한? 신 맛이 나서 식초를 살짝 넣으신 게 아닌가 싶기까지 했는데 푹 끓이고 나니 이 점도 괜찮아졌다. 고기는 실하게 들어가있었고 부위도 이상한 부위를 쓴 게 아니라 맛있는 부위가 숭덩숭덩 들어가있어 좋았다. 계란말이도 함께 나오는데 이게 맛있다. 딱 집에서 한 정직한 계란말이인데 기름을 많이 두른 그런 맛. 물론 난 기름기 적은 게 더 맛있긴 하지만... 고기는 좋았는데 김치찌개의 전체적인 맛이 그닥 맛있지는 않았고 요즘 물가를 고려하더라도 만 원 짜리 식사는 아닌 것 같아 괜찮다를 줄지, 별로를 줄 지 고민했다. 그래도 계란말이가 맛있었으니 괜찮다로!
옛집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76가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