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쭈꾸미도 맛있었는데 된장찌개 맛집... 여기가 2호점이다. 친구랑 제기동 나정순할매쭈꾸미에서 보자고 해놓고 막상 갔더니 미리 가있어야하는 친구가 없어 내가 간 곳이 2호점이라는 걸 그때서야 알았다. 네이버지도에 2호점이라고 표시가 안 된다. 본점은 웨이팅이 긴 듯하고 2호점은 그나마 웨이팅이 없어 친구가 2호점으로 왔다. 쭈꾸미는 내가 볶으면 된다. 난 사실 볶아줄 줄 알았는데.. 왜냐면 내가 너무 많이 볶아서 질겨지면 안되니깐 맛집이라길래 알맞게 볶아주는 줄 알았는데 그냥 내가 하면 된다. 다행히 적당히 볶아져서 질겨지지는 않았다. 소스는 약간 매운 편인데 먹다보니 적응돼서 그다지 맵지 않은 것 같기도 했다. 쭈꾸미도 실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깻잎이랑 천사채랑 같이 싸먹으면 참 맛있다. 볶음밥도 맛있었다. 다른 곳보다 간이 좀 약한 듯 느껴졌는데 그래서 더 안 물리게 먹었다. 근데 볶음밥 볶아주실 때 된장찌개도 같이 나오는데.. 이게 진짜 존맛. 된찌와 청국장 그 사이 어딘가 같은데 감칠맛도 엄청난데 많이 짜지는 않고 술술 들어간다. 된찌만 따로 팔아도 대박날 듯
나정순 할매 쭈꾸미
서울 동대문구 약령시로 6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