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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주렝

추천해요

10개월

대전에 오면 꼭 찾게 되는 곳. 나는 우동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원래 음식을 잘 안 남기는 편이지만, 그냥 마트에서 파는 일반 우동면이나 싼마이로 분식집에서 파는 우동은 정말 맛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남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우동은 정말 맛있는 곳이 아니면 안 가는데, 토미야는 이런 나조차도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먹을 수 밖에 없게 하는 곳이다. 붓가케 우동 세트(9,000)와 자루우동 세트(9,000)를 먹었다. 단품은 8000원인데 1000원 더 추가하면 세트로 닭 튀김 2 pcs를 준다. 세트로 시키지 않고서는 배길 수 없는 가성비 구성 붓가케 우동은 냉우동으로, 육수에 담겨 나오는 우동이고 자루우동은 역시나 냉우동인데 따로 나와 찍어먹는 우동이다. 일단 토미야... 면이 미쳤다. 쫄깃쫄깃 식감이 너무 좋다. 어떻게 이래요?? 자루우동이 육수에 안 담겨 있어 좀 더 쫄깃한 편인데 뭐 어차피 둘 다 면이 너무 맛있어서 숫물 들어갔다고 퍼질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오히려 나는 붓가케가 더 국물이 배어있어 더 맛있었다. 물론 둘 다 맛있고, 면이라면 후루룩 먹어 빨리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토미야의 우동면은 꼭꼭 씹으며 식감을 느껴야하는 면이라 더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다. 너무너무 좋았다. 면 굵기도 딱 적당했고! 튀김도 너무 맛있었다. 이게 천 원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가격 생각 안 해도 그냥 너무 맛있는 튀김이다. 근데 이렇게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는데 9000원? 믿기지가 않는다. 밥 먹기 전에 웬 이상한 전화를 받아 기분이 안 좋았는데 밥 먹고 바로 기분 좋아졌다. 넘 맛있다 최고다 진짜 후... 사장님 진짜 오래오래 장사해주세요 제가 맨날 대전 가겠습니다

토미야

대전 서구 청사서로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