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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주렝
4.5
5개월

최근 간 브런치 가게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예전에 도나르 방문해서 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사실 이태원 쪽으로는 가기가 힘들어서 잘 못 가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방문! 지난 번에 먹어서 좋았던 잣 크림 스프(half, 7,500) 와 포카치아와 토마토 뵈르 블랑(12,000), 아메리카노(4,500)를 먹었다. 크림 잣 스프 먼저 먹어봤는데 여전히 고소하고 따뜻해서 좋았다. 중간중간 씹히는 아몬드? 같은 견과류 덕에 씹는 맛도 있고. 근데 혼자 가면 아쉬운 게 스프에 빵까지 추가하기는 양이 좀 많다는 점? 빵을 찍어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크림 잣 스프 자체가 좀 심심한 맛이다보니 단독으로 먹으면 아쉽다. 포카치아와 토마토 수란 뵈르 블랑은 정말 좋았다. 일단 포카치아 빵 자체가 굉장히 맛있었다. 여기 식사빵류가 정말 좋은 것 같다! 담백한 포카치아에 예쁘게 올라간 토핑들도, 밑에 깔린 화이트와인 소스도 적당히 달달하면서 상큼하니 브런치로 딱이었다. 아메리카노 맛은 쏘쏘. 난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산미의 캐릭터는 잘 안 느껴지는 편이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맛있어서 교통은 좀 불편하더라도 가끔 한 번 씩은 방문하고 싶다!

도나르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26가길 9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