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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조용한 카페가 많이 없는데, 스테포스트는 접근성도 좋고 조용해서 좋았다. 프렌치토스트 (with 아이스크림)은 과하지 않았다. 요새 계란물 듬뿍 버터 듬뿍 설탕 듬뿍인 프토가 유행인데 여기는 표면 버터나 설탕은 딱 적당해서 물리지 않았고 계란물도 많이 안 스며들어서 식빵 본연의 맛이 많이 났다. 그치만 덕분에 프토의 아이덴티티를 잃은 것 같았다. 계란물 입은 게 아이덴티티 아니냐구요 계란물은 조금 더 스며들았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너무 과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금 더 플러스 요인. 근데 과하지 않은 걸 컨셉으로 가져가려면 아이스크림 옵션 없는 프토 메뉴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스테포스트 블랙은 흑임자 크림이 올라간 커피 음료였고, 너무 달거나 텁텁하지 않아서 디저트랑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디저트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지만 음료나 공간은 좋았다!

스테포스트

서울 성동구 상원1길 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