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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주렝
3.5
9개월

성수동에 조용한 카페가 많이 없는데, 스테포스트는 접근성도 좋고 조용해서 좋았다. 프렌치토스트 (with 아이스크림)은 과하지 않았다. 요새 계란물 듬뿍 버터 듬뿍 설탕 듬뿍인 프토가 유행인데 여기는 표면 버터나 설탕은 딱 적당해서 물리지 않았고 계란물도 많이 안 스며들어서 식빵 본연의 맛이 많이 났다. 그치만 덕분에 프토의 아이덴티티를 잃은 것 같았다. 계란물 입은 게 아이덴티티 아니냐구요 계란물은 조금 더 스며들았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너무 과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금 더 플러스 요인. 근데 과하지 않은 걸 컨셉으로 가져가려면 아이스크림 옵션 없는 프토 메뉴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스테포스트 블랙은 흑임자 크림이 올라간 커피 음료였고, 너무 달거나 텁텁하지 않아서 디저트랑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디저트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지만 음료나 공간은 좋았다!

스테포스트

서울 성동구 상원1길 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