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맛집탐방에 진심인 친구와 간 곳이다. 이 친구와 함께라면 웨이팅도 문제 없지! 그래도 나름 친구의 선견지명 덕에 오픈시간에 맞춰 가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안이 정말 작고 자리가 몇 개 없어 웨이팅이 더 긴 것 같다. 스테이크크림리조또(17,000)와 문어오일파스타(16,000)을 시켰다. 사장님이 바빠보이셨는데 그래서 음식이 나오는데에 좀 오래 걸리고 물티슈 같은 거 달라는 부탁 같은 것도 몇 번 이야기를 해야 가져다주셨다. 이왕이면 사람을 좀 더 쓰시는 게 어떤가.. 싶다. 문어오일파스타와 스테이크크림리조또 모두 맛있었다. 문어는 너무 질기지 않아 좋았고 스테이크크림리조또도 스테이크의 굽기가 적당했고 크림리조또가 고소했다. 쌀의 익기도 적당했다. 그치만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일까? 맛은 있었는데 굉장히 임팩트 있는 맛은 아니었고 좁은 자리에서 계속 사장님을 불러야하는 식사시간이었어서 이 정도 웨이팅을 해서 먹지는 않을 것 같다!
블루쿠치나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9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