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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
평가보류
4년

(ू•ᴗ•ू♡) 맛 빼고 모든게 다 최악 혼자 가면 다찌에 앉아야 하는데 다찌는 무척 좁고 어둡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감태가 있단걸 까먹었어요. 다찌에는 횟감을 두는 쇼케이스가 있는데 그 쇼케이스를 여닫는데에 소름끼치는 소리 (칠판 손톱으로 긁는 소리)가 납니다. 근데 요리를 해야 하니까 그걸 계속 여닫으시죠 사장님은... 저 미소시루의 큰 조개와 감태는 손님이 오고 나면 국물을 끼얹는 방식으로 만들기에 국물 맛에 기여하는 바가 없습니다. 국물에 감칠맛이 하나도 없어요. 작은 쯔께모노를 집거나 와사비를 조금씩 덜어야 하는데 저 중국집에서 쓸법한 뭉툭한 플라스틱 젓가락때문에 모든 것이 어렵습니다. 이 젓가락은 사실 밥을 집는데에도 미끄러운 횟감을 집는데에도 도움이 안돼요. 원래 밥을 젓가락으로 먹는 버릇이 들어있는 사람인데 이 젓가락으로는 회도 밥도 뜨기가 어려우니 화가 나더라고요. 밥그릇이 작으면 덜어먹을 밥그릇을 줘야하는데 그런 것도 없어요. 그리고 업장에 은은하게 퍼지는 비린내! 긴자 백화점의 카이센동과 같은 가격인데 왜 업장 상태가 이모양인지 갑자기 화가 났습니다. 새우의 머리는 비렸습니다. 단점만 적었는데, 회의 선도와 밥의 간은 괜찮습니다. 쌀도 괜찮고요. 회는 개인적으로는 오복수산보다 낫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최대의 만족으로 먹으려면 테이크아웃을 해서 근처 호텔에서 먹을 수밖에 없네요.

서울동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5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