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옛날.. 휴학생 힙스터이던시절.. 이곳을 좋아했어요.. 흡연가능한 삼층짜리 논프랜차이즈의 오래된 카페 왠지 간지나보였거든요.. 사실 흡연 가능한 카페만 다녔던 이유가 제일 클 것이고요.. 그 당시에는 커피맛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앉아서 담배피며 원고 쓰던 제 모습이 중요했기 때문에 커피맛이 하나도 기억 안나는게 아주 부끄러워요 🤯 사실 커피를 좋아하진 않았던거같아요. 오히려 배 채우려고 밀크티나 토마토주스 같은걸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와보니 아이스아메리카노 3500 사라진 흡연실 이런것들이 뭔가 저의 향수를 앗아가는 기분입니다 커피 맛은 보통이고 의자가 작업하기에 나쁜 정도는 아닌데 그냥 어쩌면 이제는 근처의 프랜차이즈를 가지 않을까? 생각도 들어요. 좌석 간격이 비교적 띄엄띄엄하고 의도적으로 콘센트 매립을 많이 해두신 점이 맘에 드는데도 말이죠. 공간이 썩 맘에 들진 않으나 #작업하기좋은카페 일 것입니다
카페 뎀셀브즈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38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