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예쁘고 좌석 배치가 심하게 빼곡하진 않고 커피맛은 괜찮은데 (사실 얼그레이 크림 의 얼그레이 향이.. ㅋㅋ) 노트북 펴자마자 주말에는 이용시간 2시간 제한이라고 바로 말씀 해주셨어요. 원래 카페 한 군데를 2시간 이상 써본 적이 없긴 한데 뭐 그럴 수도 있죠. 평일엔 모르겠는데 주말엔 절대로 작업할 분위기가 아닙니다. 어째 인테리어가 중간에 리모델링 된 듯도 하고요. 이제 밝은 인테리어에 적당히 편한 의자, 작고 낮은 테이블 등으로 구성되어있고 콘센트도 없는데다가... 엄청 시끄러워요. 이 지역에 드나든 지 오래 되진 않았는데 압구정 근처 카페들에 방문하는 손님들의 목적은 대개 사교 활동인 것 같긴 해요. 이성애자 커플의 서로를 향한 애정 표현부터 남의 집 가정사 웨딩드레스 잘 고르는 법 까지 알고싶지 않은 것들을 다 알 수 있어요. 화장실이 힙해요 거울에 넌 사랑스럽다고 써있고 문짝엔 우리 언제 만난 적 있지 않냐고 무신사 브랜드 스타일의 영문 멘트들이 붙어 있어요
커피 라이터
서울 강남구 논현로161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