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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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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오늘의집의 7평 오피스텔 인테리어에 자주 등장하는 가구들로 가득 찬 곳. 추천 도서의 리스트업도 빈약하고, 화장실에 붙어있는 사장의 자기 자산 자랑 메시지도 앙상한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고요. 디지털 디톡스를 위해 노트북을 금지한다는데 그러면 아예 휴대전화 전파도 끊어버리지 왜... 의도가 뻔히 보이잖아요. 입구에서 팔고 있는 책은 죄다 재테크 책이면서. 강남 한복판에 이만큼 조용한 곳을 스터디카페 아니면 찾기 어렵겠습니다. 주말 강남 카페들은 다 시끄러워서.. 조용한 카페를 찾는다면 와볼 법 해요. 하지만 사회초년생인 저희 집 가구만큼이나 저렴한 가구들로 가득찬 곳에서 칠천원짜리 티백 차를 팔면서 청년에게 희망을 어쩌구 하는 메세지를 볼 때마다 그 청년인 저는 역설적으로 서글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제가 마포구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 이런 가게들을 보면 소름이 돋는 게 어쩔 수 없어진 인간인건지 🤣

욕망의 북카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45 2-3층

홍빵

와…. 정말 안 가고 싶어요..

소림

@bread_by_hong 떠들 수 없는 구조라서 주말에 강남역 근처에서 논문을 읽으러 오기엔 괜찮을거같은데요, 입구부터 깔려있는 재테크 책을 보고 있으면 승질이 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다른 분들 평은 나쁘지 않으니 그런 것도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도슐랭가이드

음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