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한지 꽤 되긴함)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내가 처음 접한 곳이기도 하고 맛도 항상 지점별 격차없이 좋다고 생각했던 부처스컷. 그래서 방문하면 무조건 1인 1 드라이에이징으로 주문. 이 날 고기 시키고 사진찍고 이러면서 시간이 좀 지난 후 고기를 갈랐는데 미듐레어로 주문한 고기가 붉은 빛이 거의 없는 웰던정도가 되어있는거…? 적당히 접시서 좀더 익엇겠거니 하는 정도를 넘어 사이드 쪽은 그냥 핑크빛도 전혀 없길래 익힘 잘못된거 같다고 교환신청함. 서버가 다시 해서 주긴 할건데 고기가 나오면 빨리 먹어야 한다고 함…?? ‘제대로 줬는데 우리가 사진찍고 그러느라 고기가 다 익어버린거니 이번에 나오는건 빨리 드세요’의 의미인거 같아 그렇냐고 되물어봄. 이거 접시가 아무리 달궈져 나온대도 불판인가여? 뭐 고기나오자마자 후룹찹찹 갈라서 먹어치우지 않으면 안되는 음식이었나요 스테이크가..? 아무리그래도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굽기와 그걸 끝까지 먹을때를 고려한 음식이 나올거라 당연히 기대하는데 깜짝 놀램. 다행히 다시 나온 고기의 굽기는 만족스러웠고 부처스컷 가면 느끼는 겉은 튀긴정도로 바삭하고 덜 익혀도 약간 서걱한 느낌이 드는 고기질감에 씹으면 오일이 촵 터지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붓처스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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