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안동집 있어서 들렀습니다. 잔치국수집인줄 알았는데 손국수집이었네요ㅎㅎ 식전에 찹쌀조밥이랑 배추나왔는데 된장 역시 맛깔라네요. 하지만 배추는 더워서인지 숨이 좀 죽어있었습니다. 어릴때 배추에 밥 된장 발라서 먹던 맛이 생각나더군요. 첫번째 메뉴 배추전이 먼저 나왔는데 찹쌀이 들어가선지 새로운식감의 배추전 추천합니다. 바싹한 맛은 아닙니다. 두번째 메뉴는 국수 많은 사람들이 국물이 맹탕하다는데 원래 갱상도에선 멸치육수와 다른 야채 넣어서 육수를 내고 거기에 각자 알아서 양념장 첨가해서 먹는건데 전 오히려 대구고향집에서 먹던 국물에 비하면 살짝 간이된 맛이었습니다. 그리면 면은 흐물흐물한데 여기가 원래 콩40 밀가루60 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면이 힘이ㅜ없고 툭툭 끊어지죠. 물론 전 칼국수의 쫄깃한 면발 좋은데… 담에 간다면 국수는 패쓔~ 암튼 정말 오랜만에 국수먹으니 “OO이 마이무끄라~” 하시던 엄마의 손맛이 생각나던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육은 솔직히 괜찮지만 여타의 잘하는 집에 비하면 특별한건 없었습니다. 아~ 배추전 생각난다… 또먹고잡네
안동집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36길 3 경동시장 신관 지하 1층 지하1층
들꽃지기 @kkjbank
안동 하면 배추전의 원조지요 맛낫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