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얍얍
4.0
1개월

100% 예약제, 바테이블만 있다. 협소한 공간이지만 색깔이 확실히 느껴지는 파스타바 파리도 미끄러질것만같은 메탈 주방에서 주문 즉시 칼같이 정확하게 만들어내는 파스타들 요리가 끝나면 바로 불이 꺼지고 행주로 모든곳을 닦고 다시금 개시조차 하지 않은듯한 윤이나고 깨끗한 주방으로 돌아가서 다음 주문을 기다린다 ㅋㅋ 요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파스타 오픈키친을 구경하는것만으로 흥미로웠다. (요리방법, 파스타팬, 어떤소스를 어떻게 데우고있는지, 부재료들의 수납방법과 동선 등) 농어 프레굴라는 매우 좋았다. 흡사 율무와같은 식감의 프레굴라와 녹진한 소스(이게 무우라고!?), 부드러운 농어가 고루 잘어울리고 특색있었음. 오징어 리가토니는 약간 애매했다. 별다른 소스없이 익힌 로메인과 오징어 견과류…레몬즙이랑 오일로 잡아주기엔 약간 다 따로노는 느낌. 컨디션 난조로 술을 못마셨는데 다음번엔 안주류 디쉬와 고수파스타, 추천와인을 곁들여보고싶다.

팩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13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