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리뷰가 되겠군요. 앞으로의 활동은 인스타 @tabe_chosun에서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오늘 팠어요 ㅠㅠ) 맛집 어플로 이만한 곳도 없었고,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개인적으로도 미식과 리뷰의 길에 입문할 동기를 부여받은 고마운 분들도 많이 뵌 곳이라 너무 아쉽습니다. 제 게시물 봐주시고 팔로우 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고마운 분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의 기억을 이어 나가고 싶으신 분들 인스타에서라도 뵙고 싶습니다!! 댓글에 부디 먹스타 아이디 남겨주세요. 보리마루 조선반도 펍 기행 #8 경복궁역 서촌 근처에 위치한 고즈넉한 펍. 브루어리와 커넥션이 있는 곳은 아니고, 국내나 해외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온탭하는 곳 중 하나이다. 카페 건물 2층에 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야 올라갈 수 있어 입구 찾기가 조금 힘들다. 맥주 잡지와 서적이 가득한 우드톤의 클래식한 내관. 코스터가 깔리고 맥주가 등판한다. ##탭리스트 분명 매일 바뀌고, 다양하긴 하다. 다만 관광객들이 꽤 오는 가게인지, 맥덕이 적게 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이엔드 맥주들은 찾아볼 수 없다. 라거/람빅/괴즈/뉴잉 등등 라인업은 다양하기에 초심자들에게는 정말 좋을 듯 #스트롱 에일(Delirium Tremens) 벨기에에서 영국 효모를 사용하여 양조하기 시작한 맥주로, 가당을 통해(달단 얘기는 아니다) 강한 도수와 편안한 질감을 동시에 확보한 맥주이다. 기본적인 결은 벨지안 위트에일같은 정향과 바나나향이 나며, 밝은 노란색에 걸맞게 높은 도수에도 마시기 쉽다. 벨기에에서 만들어진 스트롱 에일로, 진정 섬망이라는 알중스러운 이름답게 편안하게 쭉쭉 들이키며 빠르게 취할 수 있는 정석에 가까운 에일. #뉴잉글랜드 페일 에일(크래프트브로스 원더페일에일) 국내 유명 양조장인 크브에서 만들어낸 페일 에일. 달콤한 과일향을 강조하면서도 홉향과 잘 어우러진다. 자주 온탭되는 듯 하니 잘 모르겠으면 시도해보길 ##소시지(17000) 소시지 3개를 무쇠팬에 구워 콩 통조림과 나온다. 소시지를 직접 만든 건 아닐테고, 맥주랑 먹기 좋은 적당히 클래식한 안주. 가격이야 이젠 놀랍지도 않은 나라가 되었고, 맛은 좋다. ##감튀(9000) 그냥 감자튀김이다. 딱히 시즈닝이 되어 있지도, 감자를 큼직하게 썰지도 않은 그냥 감튀. 갓 튀기니 맛은 있지만, 좀 비싼 감이… 매니아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펍이던데, 이젠 입문자에게 더 추천하고 싶다. 매니악하기보다는 오히려 각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주는 적당한 가격대의 맥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뒤로 돌아가 보틀이나 캔을 사서 먹게 되면 얘기가 조금 달라지긴 하는데, 트릴리움/아더하프도 가끔 들어온다고 하고(미국의 탑급 맥주들이다), 일본 라거 등 독특한 맥주들도 조금 있었다. 다만 종류가 많지 않고,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하다. 이렇게 해외수입되는 보틀을 노리는 맥덕분들은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가면 좋을 듯 하다. 필다거 갔을 때는 많이 없던 편이라, 소량 수입해서 금방 파시는 듯 하다. P.S 6시 이전에 오면 보틀 차지 0원이다. 근데 나갈때 테이크아웃 할인도 하고, 보틀 차지도 받으면 이중과세 아냐? P.S for MP한국의 타베로그가 될 것이라 기대했건만….
보리마루 탭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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