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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보쌈 신분상승의 부작용 어느덧 도심의 자리는 점차 내어주고 있는 중구와 종로구에서도 더욱 고즈넉한 곳은 단연 궁궐 근처 아닐런지. 안국역에서 창덕궁 방향으로 향하는 곳에 위치한 꽤나 유명한 보쌈 식당이다. 고즈넉한 거리에 줄을 서 시끌벅적한 것이 찾기 쉽던. 인파를 넘으니 노포스러운 좌식 테이블로 구성된 실내 풍경. 예약을 하면 편하게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길. #보쌈(대자 53000) 큼지막한 접시에 수육과 김치가 툭 담겨 나온다. 가격 대비 양은 나쁘지 않다. 고기는 앞다리살을 쓴 듯한데, 부드러운 식감과 육향을 살리고자 한 건지 젓가락으로 집으면 부서질 정도로 삶겨져 나온다. 김치는 담은 지 얼마 안된 듯 쿰쿰하다기보단 시원한 편이었고 여름이라 그런지 굴의 느낌은 없었다. 누군가에게는 부들부들 취향일지도 모르겠으나, 동파육이 아닌 이상 보쌈에서 정확한 익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명성에 비해 크게 아쉬운 느낌이었다. 요즈음 삼겹살 가격이 폭등해서 그런지 몰라도 퀄리티가 꽤 아쉬웠던. 앞다리살을 사용하는 것 까지는 이해가 가나 식감이 사라질 정도로 고기를 오래 삶는 것은 좀. 보쌈은 고기가 메인이 되는 요리이니 그 식감과 육즙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음식점 자체의 컨셉과 가격대를 보자면 주변 직장인들이 간단하게 한 끼 하고 가는 곳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할 듯 하다. 방문 목적이 있다면 꼭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재방문의사: 2/5

천하보쌈

서울 종로구 창덕궁1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