かつ丼 大樹 어머니의 따뜻한 손맛. 하지만 전문적일수도? 나고야 성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 정도 가면 일본 특유의 자그마한 단독주택가가 펼쳐진다. 짱구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평화로운 거리 한켠에 위치한 가츠동집. 정감있는 어머니의 그림이 그려진 정문을 지나 입장한다. 메뉴는 부위별로 나뉘어진 카츠동이다. 나고야다운 적된장(赤ミソ)와 일반적인 백된장(白ミソ)를 선택하면 주문이 완료된다. ##카츠동 정갈하게 담겨진 계란물을 입은 밥 위로 올려진 갓 튀긴 돈카츠. 일본 덮밥은 섞어 먹지 않는 것이 정석이지만, 개인적으로 카츠동에는 가끔 적용하지 않을 때도 있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불경을 범하지 못하게 하려는 듯. #카츠 카츠는 고로케가 연상되는 바삭하고 두께감있는 느낌인데, 캐주얼한 비주얼과는 다르게 완성도가 엄청나다. 탄탄하면서도 수분을 살짝 머금은 튀김은 고기에 착 붙어 형태를 유지하고, 안의 고기는 간이 잘 밴 데다 저온조리를 한 듯 익힘이 균일하면서도 완벽하다. #밥 고슬고슬하게 잘 지은 밥에 아삭한 장아찌를 비비고, 위를 보드랍게 익힌 계란으로 감싸냈다. 살짝 달콤한 맛이 도는 계란에 더해지는 장아찌의 꼬들함이란. 밥도 조연이 아니라 더블캐스팅이더라. #수프 깔끔하지만 진하게 우려낸 돼지국물에 양파를 볶아 종류에 맞는 된장을 풀어냈다. 아카미소를 먹었는데, 마치 한국 된장의 콤콤함에 일본 된장의 달콤함을 더한 듯한 느낌. 안에 고기도 꽤나 큼직하니 재미있다. 일본의 저력을 느낄 수 있던 식당. 성을 한바퀴 돈 뒤 피곤함에 타베로그 하나 믿고 찾아간 곳이었는데, 동네 덮밥집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을 정석적인 돈카츠라니. 따님 분들로 보이는 분들이 응대를 해주시다 뒤에서 스윽 등장하시는, 노년의 여주인장님이 쓰윽 짓던 미소가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P.S 한시 반 즈음 방문했는데,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재방문의사: 5/5
かつ丼 大樹
〒462-0844 愛知県名古屋市北区清水4丁目6−15 ビル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