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기행기 한국의 지역 구분에서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영남과 호남 아니려나. 그래서인지 음식 스타일을 비교할 때도 이 둘부터 떠올리게 되는 듯. 분단과 동시에 경제 발전에서는 조금 소외된 영동과 강원 지방의 음식이 어때? 라고 물으면 섣불리 대답하긴 조금 힘든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번 여행에서 먹었던 이 지방만의 음식들이 더욱 소중한 듯도. 첫 소개할 만한 집은 동해의 다양한 생선으로 향토 요리를 하는 집. 마침 도치의 철이 끝나가고 있어 1번 타자로 주저없었다. Pros •삼삼하면서도 깊은 맛. 채수 베이스에 맑게 더해진 생선의 맛이 매력적이다. •옅은 농도감의 편안한 국물. 여쭤보니 이게 이쪽 방식이라고 한다. •대자 양 많아요. 고기도 실합니다. •다양한 메뉴들, 계절 따라 바뀌어요. •정성스런 찬. 특히 오징어젓갈 이만큼 주는 곳은 없을 듯. •주문 즉시 토막내는 생선들. 혼자 하시지만 주방도 깔끔합니다. •강원도 소주 있어요! •뷰 좋습니다. 항구 보여요. •밥 맛있어요! Cons •주변 식당들에 비해 가격은 두 할 정도 비싼 편. •도치 끝물이라 시세가 좀 셌어요. 민감하다면 확인하고 가는 거 추천. •주차할 곳이 마땅치가. Cons. 가격은 조금 있었지만 유명세답게 정성스런 토속 음식을 맛 볼 수 있던 곳. 사실 천일염이 들어오기 이전, 바닷물을 끓여 얻는 자염을 쓰던 시절이기에 오히려 변변찮은 갯벌 하나 없는 강원도에선 소금을 많이 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진화한 투박하지만 삼삼하고 깊은 맛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마케팅이긴 하겠다는 나쁜 생각도 들지만, 서울양양을 타고 오는 도시 사람들 입맛에 맞춰가는 요즘 현실이 아쉽다고도 하시던 주인장의 인지한 미소가 기억에 남는다.
동명 이어도식당
강원 속초시 영금정로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