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식의 유연성을 보여주는 상징 중 하나인 카레라이스. 인도와 영국을 거쳐 일본의 상징이 된 음식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것과는 별개로 동남아나 남아시아의 현지 카레를 표방하는 곳들도 일본에 즐비하다는 것. 소, 돼지뿐만 아니라 양고기까지 사용하며 직접 마살라를 만드는 꽤나 어센틱한 물건이다. 그 시초격이 된 우에노의 한 가게에 방문했다. 대표메뉴는 영토 분쟁 지역이기도 한 카슈미르 카레. 실제로는 남부의 마드라스 카레를 베이스로 한 음식인데, 비슷한 발음이라 헛갈렸다나 뭐라나. Pros. •단맛 없이 직선적으로 뿜어내는 향신료의 마력. •매워요. 일본 애들 매운거 못먹는거 아니에요. •밥은 역시나 고슬고슬. 쫙 펼쳐 놓으니 소스에도 꼬들함을 유지합니다. •무심하지만 닭다리는 허벅지살만 준답니다. 기름기가 일품. •매운 육두구의 풍미 뒤로 피어오르는 짙은 감칠맛. •다양한 카레 종류와 계절 한정 메뉴. •영어 메뉴 있어요 •삿포로쿠로라벨. Cons. •카슈미르는 좀 많이 맵습니다. 불닭보다 살짝 매우니 얕보다 배탈 가능. •인도 분들이 운영하시는데, 한국식 일어 발음을 했다가는 메뉴가 랜덤하게 나올수도 ㅋㅋ •영어도 잘 통하진 않아요. •가게가 좁습니다. 캐리어 끌고 가는건 비추. •친절한 접객은 바라지 말길. 한국선 찾아보기 힘든 짙지만 묽은 카레에 낯설지만, 원조다운 내공에 한그릇 뚝딱. 매콤하니 해장에도 좋을 법하다. 마이너한 문화 특유의 크래프트 정신과 결합해 가게마다의 독특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니 음식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발걸음해 보자. #타베조선_도쿄 #uenoDeli #スパイスカレー #스파이스카레 #ぐるめ
デリー 上野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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