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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e_chosun
추천해요
1년

야끼토리 나루토 Mostly 본토st? 젊은 피가 가득한 홍대에서 조금 떨어진 합정의 야끼토리야. 요즈음 고급화되어 4만원대의 코스가 일반적인 다른 곳과 다르게, 3/5/7개의 야끼토리로 구성된 코스를 시키고 자유롭게 이용하는 형식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제법 큰 가게. 무엇인가 어눌한 한국어에 돌아보니 일본인 분들이 차리신 듯 하다. ##야끼토리 츠쿠네-새우베이컨말이-안심-염통-테바사키 순 츠쿠네부터 보자면, 촉촉하기도 하지만 러프하게 다져져 닭의 육향과 식감이 잘 느껴진다. 탱글한 식감이 잘 살려진 새우와, 수비드를 한 듯 약불에 부드럽게 익은 안심도 매력적이다. 염통은 특이하게 심장 하나가 통째로 나오는데, 덕분에 씹을 때 심실이 팍 터지는 식감이 인상적이다. 다만 조금 비릴 수 있으니 조심하길. 테바사키가 진짜 인상적인데, 달달한 데리야끼에 젹서 바싹 구운 스타일이다. 불량식품을 먹는 듯한 자극적인 맛이라 재미있다. 추가로 시킨 난코츠와 안창살도 각기 식감을 잘 살렸다. ##추가 메뉴 야끼토리 뿐만 아니라 나폴리탄, 파테, 츠케모노, 무침 등 수많은 매력적인 메뉴들이 좋은 가격에 포진했다. 닭간 대신 안키모로, 너트를 섞어 만든 파테는, 닭간보다 덜 헤비하면서도 녹진한 맛이 중간중간 집어먹기 좋다. 전체적으로 재료 각각의 매력을 잘 살려 굽는다고 느껴지는 야끼토리야. 한국의 야끼토리야들은 고급화 전략에 맞추어 겉바속촉으로 조금 일원화된 느낌이 있는데, 이곳은 재료에 맞게 과감한 뀌숑을 선택한 곳인 듯 하다. P.S 음식 사이 간격이 조금 길다. 오마카세st집들은 아무래도 정해진 시간에 순차적으로 굽다 보니 빠르게 나오는데, 이곳은 각기 다 다른 메뉴를 먹기에 그런 듯 하다. 미리미리 주문하길. 재방문의사: 5/5

야키토리 나루토

서울 마포구 독막로9길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