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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피신처를 찾아 들어갔던 비건 아이스크림 집입니다. 우선 비건인 분들께는 아주 좋은 대안이라는 점을 백번 인정합니다. 애초에 비건인 친구의 강추로 간 곳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원재료의 맛 표현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블루베리라벤더, 밥, 다크초코쿠키, 진저레몬커드를 선택했는데 맛을 보고 난 뒤에는 이름이 너무 화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에 비해 2스쿱에 7천원은 납득하기 어려운 가격이었습니다. 덧붙여, 젤라또를 생각하고 먹은 제 실수도 있습니다만은.. 클래식 젤라또를 사랑하는 제게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쌀을 베이스로 쫀득한 질감을 내는 것이 젤라또를 따라하는 듯한 느낌이어서 그랬을까요..?

아케미

서울 성북구 창경궁로 318 제이에스원-혜화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