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를 맛있게 먹어본 기억이 없다. 여기도 파트너를 위해 알아본 곳이었지 나는 별 기대가 없었다. 도대체 망고에 무슨 짓을 한걸까. 그냥 망고가 아니라 애플망고라 이렇게 맛있는걸까? 코코넛 맛이 나는 우유얼음과 망고를 둘이 정신없이 퍼먹었다. 장맛비가 내리던 날. 빙수 먹을 생각에 시작부터 속이 시렸는데 먹기 시작하니 추위고 뭐고 혓속에서 넘실대는 환상적인 망고맛에 홀려버렸다. 2만3천원이라니. 2.3에 이 맛을 즐길 수 있다니 감사합니다. 천국이네요. 하이해진 마음으로 망고구매를 여쭤보니 장마철이라 다음주쯤 주문하라고 하심. 망빙 한방에 십얼마 소비를 결심하게 만드는 맛입니다.
애플망고 1947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로 3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