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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에요

2년

한적한 곳에 위치한 스위스 분위기의 음식점. 스위스 가서 스위스 음식을 제대로 못 먹고 와서 스위스 본토의 맛을 몰라 그런지 모두 기대 이하. 대표메뉴라는 버섯크림소스 송아지안심 뢰스티를 먹을 땐 음..독일에서 슈니첼 먹을 때의 기분과 같았다. 얘넨 간을 안 하나? 라는 생각. 버섯크림소스만 먹으면 많이 짜지 않고 크리미한 게 좋지만 송아지고기와 뢰스티를 같이 먹어야하는데 고기와 뢰스티가 무맛이라 같이 먹으면 참 아쉽다. 감자전 먹을 때 간장 듬뿍 찍어먹는 한국인으로서 너무 심심한 음식이었다. 송아지고기도 지방이 없는 편에 두께가 얇아서 질긴 느낌. 파스타와 함께 나온 스위스스테이크 식감도 동일함. 딸리아뗄레 파스타와 스위스 스테이크.. 이건 뢰스티보다 더하다. 두꺼운 면은 소스를 잘 머금어 좋은 면 아닌가.. 소스에 안 볶아서 나온 파스타 처음이라 당황. 소금간이라도 잘했다 하고 얼마되지도 않는 소스에 버무려먹어봤는데 면이 익을대로 익은 상태라 2차 당황. 스테이크와 소스양은 적은데 차갑게 식은 파스타면만 한가득이라 남길 수 밖에 없었다. 망고플레이트 맛집이라며 지인 데려갔다가 제일 민망해져서 나왔던 곳.

라 스위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