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서 술국, 모둠 주문했어요. 공기밥 2개, 소주 1병 했더니 배 터져요ㅎㅎ 술국은 순대국 대자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술국은 순대없이 부속고기가 가득하고 국물도 빨간? 아무튼 양념장이 들어가요. 밀도 있는 순대국 스타일을 생각했는데 국물이 오히려 맑은 편이었어요. 고깃국같은?? 매콤칼칼한 것도 좋아해서 전 맛있게 먹었어요. 밥과 소주 둘 다 찾게 하는 메뉴... 부속고기 못 먹고 순대만 넣어서 순대국 드시는 분들은 못 드실 듯. 모둠은 술국에 들어가는 걔들+몇가지 더 익혀서 나오는데 따뜻할 때 먹어야 쫄깃쫄깃 각 내장의 식감을 잘 느낄 수 있어요. 막창?이 정말 안 질기고 맛있었어요. 술국과 모둠에 모두 부속고기가 들어있어 쫄깃한 식감이 좀 부담스러워지기도 했어요. 왜냐면 엄청 많이 먹었거든요... 아쉬운 건 아무래도 가게 전체에 진동하는 돼지누린내... 이건 안 날 수 없는건가ㅠㅠ 그리고 밖에 있는 화장실이 아주아주 협소한 점? 사장님은 정말 친절하세요ㅎㅎ 이 근처 산다면 해장하러 ㄱㄱ
일미식당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37길 6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