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웰링턴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생각보다 패스츄리가 얇아서 가장 겉만 바삭했고 안쪽은 눅눅해져서 버터향만 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스츄리와 그 속의 다진 버섯, 고기까지 합이 아주 좋았어요 고기도 연하고 버섯도 간이 잘 되어있어서 소스가 특별히 필요없게 만들어줬어요 라구소스 리가토니는 지인한 라구소스에 치즈를 얹고 토치로 구운 듯 리치하고 또 리가토니면 익힘정도도 좋았어요 고기, 치즈, 소스가 낭낭해서 입안이 행복했어요ㅎㅎ 뇨끼는 뭔가 뽀송뽀송 귀엽게 생겼는데 약간 인절미마냥 덜 익은 느낌이랄까? 너무 말캉하기만 해서 아쉬웠어요ㅠㅠ 약간 밍밍한 반죽 먹는 느낌을 소스로 겨우 가렸어요ㅎ 여기 소스들은 하나같이 다 과하거나 모자람없이 맛있었던 것 같아요 성대를 올린 먹물리조또는 제가 구운 생선을 싫어해서 비쥬얼부터 안 땡겼는데 성대는 좀 퍽퍽?해서 닭고기 퍽퍽살 식감같아서 손절..리조또는 꼬독꼬독한 식감이 좋았는데 이 메뉴도 쌀알에 비해 소스가 너무 낭낭해서 리조또 식감을 잘 느끼기 힘들어서 아쉬웠어요ㅠ 음식은 대체로 맛있었고 테라스 자리가 탁 트여있어 채광도 좋았던 점도 기억에 남아요 이 리뷰를 쓰면서 비프 웰링턴이 땡기는 걸 보면 추천할만한 곳인 것 같아요~ 아 참 비프 웰링턴은 예약이 필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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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428 호텔 크레센도 서울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