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몰리나클럽에서 새로 오픈했다는 프레고클럽. 나폴리탄, 김새우 파스타, 그라탕 주문. 파스타가격에 3천원을 추가하면 샐러드+파스타+음료(추가 금액 있음) 구성으로 나오는 런치세트는 2시까지 가능한데 우리가 2시 예약이었음에도 가능했다. 오늘의 샐러드는 햄이 아주 부드럽고 짭조름해서 특별한 드레싱 없이도 맛있었다. 나폴리탄은 얼마 전 술집에서 먹은 것과 크게 다른 걸 못 느꼈다..ㅎ 저렴이 소세지와 끈적한 케첩, 스파게티면의 조합. 피망, 양파를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ㅎㅎ 김, 새우 파스타는 오일파스타를 예상했으나 비스큐소스를 써서 생각보다 진하고 크리미했다. 김에 싸먹어도 김 자체가 그렇게 맛있지 않고 눅눅해져서 음..했지만 파스타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그라탕은 정말 흔하지만 오랜만에 먹는 추억의 맛이었다. 그릇 비쥬얼부터 한스델리 생각나는.. 브로컬리와 각종 채소 덕분에 깊은 감칠맛이 나서 나는 너무 맛있게 먹었다ㅎㅎ 이렇게 치즈 주욱 늘어나는 따끈한 파스타 얼마만인지! 근데 여기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건지 처음 셋팅되어 있던 접시에 뭐가 묻어있고 화이트와인은 상온보관하고 초파리도 엄청 꼬였어요. 위생관리가 살짝 걱정되는... 남자 두 분이 계셨는데 두 분 다 너무 무뚝뚝하기도 하고.. 보완할 부분이 많아보입니당.
프레고 클럽
서울 성동구 상원2길 1-10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