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너무 이 곳만의 개성이 흐릿해졌지만 묵직하고 리치한 버거가 먹고 싶을 때 괜찮은 선택지가 될 듯. 이베리코피기버거와 더티소바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더티소바가 안된다고 하셔서 더티치킨버거로 바꿨어요ㅠㅠ 버거만 한 개 다 먹으면 물릴 것 같아서 더티소바같이 느끼함을 중화시킬 메뉴가 있는 곳을 찾아온건데 너무 슬펐어요... 대신 더티치킨?을 서비스로 주시긴 했어요ㅎ 이베리코피기버거는 얇은 돼지고기와 시소 아닌 깻잎, 치즈, 머스타드씨드, 치폴레 소스가 꽤 잘 어울리더라구요 두꺼운 패티가 아니라 걱정했는데 고기가 부족하단 생각이 안 들었고 머스타드씨드가 톡톡터지는 식감과 산미?를 더해줘서 끝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더티치킨버거는 피기버거에 비해 패티가 두꺼워서 조금 물리긴 했어요 소스는 매콤새콤한 게 너무 좋았지만 서비스로 받은 더티치킨과 식감, 맛이 겹쳐서 그럴 수 밖에 없었어요ㅎ 리뷰들 보니 더티소바맛이 좀 더 평범해졌다고 하고 시소 대신 깻잎으로 바꾸고 이런 부분들이 좀 아쉽긴 하네요. 그치만 궁금한 건 못 참는 편이라 다음엔 더티버거, 더티소바, 튀긴옥수수 먹고싶어요ㅠ(재방문의사 있단 소리)
더티스낵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69-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