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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8개월

어묵탕 맛 자체는 만족스러우나 이정도 양이면 3인의 한 끼 식사량... 1차에서 워낙 배불리 먹은 후라 가볍게 국물이 있는 술집을 찾았는데 일요일이라 닫은 곳이 많았다. 중앙시장에서 마땅한 곳을 찾으려 했는데 선택지가 별로 없어 가보게 된 이포어묵. 국물류가 어묵탕 하나인데 가격이 2,5만원ㄷㄷ 얼마 전에 포25 가격 보고도 이건 시장에 땅값에 비해 너무 과하다 싶었는데 여기도....ㅠㅠ 아무튼 어묵탕과 하이볼을 주문했고 어묵탕양에 식겁했다. 다양한 어묵과 가래떡이 잘라져 들어있는데 가격이 납득되는 양. 청양고추 요청해서 적당히 넣어먹으니 소주 안주로 딱이었다. 어묵도 생선살만 가지고 만든다던데 그래서인지 아주 탱글탱글 푸딩처럼 흔들리는 게 눈으로 보였다. 국물은 오래 끓으니 단맛이 올라와서 물렸는데 어묵은 끝까지 같은 맛 같은 식감이어서 남긴 게 아까웠다ㅠㅠㅠㅠ 양을 줄이고 가격도 낮추면 다른 메뉴들과 같이 맛볼 수 있을텐데 아쉽다. 하이볼과 맥주는 평범? 특이점은 짐빔과 산토리 가격이 동일하게 책정되어있다는 것.ㅋㅋㅋㅋ 접객에 대한 안 좋은 후기가 많은데 어제 기준으로는 하나도 기분 나쁠 요소가 없었다. 2인 자리에 셋이 옹기종기 앉아있다가 4인 자리 나자마자 안내해주셨고 정수기가 있는 걸 못 보고 물을 요청했더니 직접 물을 따라주셨다. 날마다 다를 수 있지만 내가 간 날은 딱히 흠 잡을 게 없었다.

이포어묵

서울 중구 퇴계로85길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