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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쥴서는 맛집에 나왔는다는데 내 생각엔 줄 안 서면 맛집. 일요일 저녁 6시 전에 도착해서 운 좋게 문 닫고 들어갔는데 우리 뒤로는 계속 웨이팅이 생겼다. 주문한 메뉴는 돼지곱창전골 소자, 감자전, 묵은지김밥, 볶음밥 돼지곱창전골은 살짝 달달한 닭볶음탕같은 맛있데 닭고기 대신 돼지곱창이 들어간! 잡내는 안 났고 식감은 쫄깃쫄깃. 질기지도 연하지도 않음. 깻잎이 많이 들어가서 향도 좋았다. 이 양념에 밥 볶으면 진짜 맛있을 거 같아서 볶음밥도 시켰는데 아예 따로 볶아서 나오는 게 함정..ㅎ 감자전은 앞뒷면이 두껍게 바삭해서 과자같고 속은 감자맛과 식감이 제대로 느껴진다. 기름을 엄청 썼을 것 같지만 잘 부친 감자전? 부침? 튀김..?인 건 확실.ㅋㅋㅋㅋ 묵은지김밥은 걍 김밥 속 밥을 씻은 묵은지로 말아 썰어낸 것. 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볶음밥이 따로 나와서 팔팔 끓은 전골맛 볶음밥을 못 먹는 게 아쉬웠는데 꼬들하게 잘 볶아진 볶음밥이 나와서 마음이 좀 풀렸다. 간은 조금 쎄지만 그만큼 맛없없이고 여기 또 곱창이 들었다!! 간이 좀 약했으면 남은 전골국물에 비벼먹어도 맛있었겠지만 이건 더 짜져서... 따로 먹기에도 강강강강이라 이땐 묵은지 김밥이 필요했다. 요즘 흔한 인테리어라 식상하지만 직원들 다 친절한 편이고 웨이팅을 안 하고 먹었기 때문에 흠 잡을 것 없었다. 웨이팅을 해야한다면 글쎄...

연해장

서울 중구 다산로44길 9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