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로 부족한 느낌의 카페외관을 보고 기대없이 들어갔는데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 시그니처 커피인 스윗베네치아는 달콤한 카푸치논데 평소 단 커피와 카푸치노를 잘 안 마시는 나에겐 도전이었다. 근데 부담스러운 달달함이 아니라 기분 좋은 달달함이 느껴지고 커피도 그에 어울리게 고소했다. 따뜻한 음룐데 케이크 먹으면서, 미콩이가 준 쿠키 먹으면서, 뚜녕이가 가져온 빵 먹으면서? 순삭해버림.(뚜녕이 오기 전에 다 마신 것 같기도...) 빨간벽돌케이크는 비쥬얼이 유치원생 생일케이크마냥 깜찍한데 촉촉한 시트의 레드벨벳이어서 맛있게 먹었다. 내가 아는 레드벨벳보다 상큼한?맛이 좀 더 나서 덜 물렸다. 그리고 불편할 줄 알았던 자리가 의외로 아늑하고 편했다. 지하1층부터 2층까지 세층으로 되어있는데 왜인지 2충은 아주 시끄럽고 지하층은 아주 조용했다.ㅋㅋㅋㅋ
조이의 공간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6길 3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