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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한남동은 늘 짜릿해! 즐거워>< 정말 오랜오랜만에 이탈리안 음식점에 방문한 거라 기분이 업되어 있었는데 메뉴도 흔하고 뻔한 그런 것들이 아니어서 더 설렜어요 고민 끝에 구운 앤초비 소스의 브로컬리, 피칸테 피자, 아뇰로띠, 명란 따야린 이렇게 주문했어요. 솔직히 전 리조또나 스케이크 하나 더 주문하고 싶었지만 참았는데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 시켰어도 다 먹었을 듯ㅎ 개인적으로 앤초비를 싫어해서 도전하기 꺼려졌는데 역시나 제 입맛에는 비리고 역했어요. 거대브로콜리에 치즈, 엔초비 소스를 얹어서 구운 것 같은데 브로콜리는 잘 익어서 맛있었고 전 앤초비 소스만 아니었어도 맛있다고 했을 것 같아요. 피칸테피자는 딱 한국인 취향일 것 같았는데 역시나ㅎㅎ 적당히 매콤하고 양파와 소고기가 식감과 풍미를 업시켜줘요! 피칸테 소스에 치즈, 적양파 생으로 올린 게 이렇게 잘 어우러질 줄이야. 약간 근본없는 메뉴라고 생각했는데 맛있으니 그만ㅋㅋ 아뇰로띠는 여태껏 먹어본 라비올리들과 다르게 별로 짜지 않고 고소, 담백했어요. 속에 고기가 들어간 게 의심스러울 정도로 생선살 으깨넣은 듯이 부드러워요 참치마요가 떠올랐는데 너무 저렴한 표현인가ㅎ 명란 따야린은 면이 살짝 불은 라면같았고 흔한 명란파스타와는 차별화되는 맛이었어요. 보통은 짠 편인데 이건 고소하고 크리미해서 부담이 적더라구요. 면에는 토마토를 넣었다는 데 그래서 그런지 뭔가 더 가벼운 느낌? 색다르고 좋았어요. 하이라이트는 티라미수. 인스타 이벤트로 에피타이저나 디저트를 받을 수 있는데 음식 다 먹고 먹는 거라 후식으로 골랐어요. 예전에 바베네에서도 제일 맘에 드는 메뉴가 티라미수였는데 여기도....ㅠㅠ 바베네는 사르르 녹는 부드럽고 진한 티라미수였다면 여긴 꾸덕찐찐 티라미수! 마피아디저트처럼 애매하게 꾸덕한 티라미수는 느끼하고 금방 물렸는데 얜 확실하게 쫀쫀해서 넘맛이었어요. 공간은 생각보다 넓지 않으나 꽤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이에요~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18길 2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