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방문. 사장님 아드님이 받아서 이어 하시는 것 같아요. 내부 분위기나 메뉴는 거의 그대로였어요.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 단골분들도 계속 오시는 것 같고, 혼술부터 5명 단체까지 다양하게 계셨습니다. 여기 오면 언제나 오뎅탕이 시키고 싶어요. 전체적으로 음식에서 향신료 느낌이 났는데(positive) 바뀐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두부 주문하니 위에 볶음 양파를 올려주셨는데, 경상의 뿌리를 지닌 걸들이 할머니가 해준 음식같다고 하더라고요. 프루스트 소설처럼 보니까 갑자기 생각난다며, 전라계통 집안인 저에겐 생소했지만 맛있었습니다.
원효로
서울 용산구 백범로 3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