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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추천해요

2년

맛집인스타 : @tastekimsolo 이태원 우사단길에 있는 이집트요리 전문점이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가정집 같은 느낌으로 현지인 분이 운영하시는 것이 특징. 메뉴판도 주문도 영어로 해야한다. 코사리는 이집트 비빔밥같은 느낌이다. 현지에선 날아다니는 인디카 쌀을 쓴다고 하는데, 한국쌀을 사용했다는 것이 다르다. 한국사람 입맛에 잘 맞아 놀랐다. 태울정도로 잘 구운 양파가 듬뿍 들어가 달달하고, 메인인 토마토 소스야 익숙한 맛이니 당연하다 싶기도 하다. 톡톡톡 씹히는 병아리콩은 물론, 밥에 들어간 파스타도 생각보다 괜찮다. 생각해보니 면과 밥을 같이 먹는 건 잡채밥이라는 훌륭한 선례가 있었다. 후무스는 처음 먹어보는데 살짝 텁텁한 비지같은 식감에 올리브유가 환상궁합이다. 은근 포만감이 있어서 밥 대신 먹어도 좋을 것 같다. REYASH는 한국명을 찾지 못해 메뉴판으로 적는다. 구글링을 해보니 요거트에 마리네이드한 양고기라고 하는데, 요거트 풍미는 없었다. LA갈비같은 비쥬얼에 살짝 양고기 향이 느껴지는 고기 느낌. 녹듯이 부드럽진 않고 적당히 씹는 맛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분위기는 기대할 수 없지만 평균 가격대가 만원대로 굉장히 저렴하다. 음식 양도 많은 편이기에, 이집트 요리를 경험하기에 나쁘진 않을 곳.

카이로 바베큐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4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