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인스타 : @tastekim_v 연남동에 있는 디저트 카페. 노란색 벽에 햇볕이 내리쬐는 통창 덕분에 작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는 가게다. 예쁜 디저트가 정말 많았는데, 산딸기가 오늘까지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솔깃해(?) 쉭세 프랑부아즈를 주문했다. 비쥬얼적으로도 제일 돋보이는 아이기도 했다. 아몬드 머랭 사이에 산딸기와 커스터드크림에 버터를 섞은 무슬린 크림, 찐득한 피스타치오 프랄리네가 들어갔다. 꽤나 중층적인 식감이다. 달고나처럼 찐득하게 달라붙는 머랭이 1차로 돋보이고, 무슬린 크림은 버터처럼 매끄럽지만 단단하게 씹히며 달달함을 추가한다. 찐득한 피스타치오 프랄리네는 카라멜과 땅콩버터의 중간 풍미가 느껴진다. 아몬드 머랭의 견과류 풍미와도 일맥상통하며, 이 모든걸 톡톡 씹히는 산딸기가 마무리. 다양한 맛을 밸런스있게 집약한 내공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골목에 있어 찾기 힘듬에도 꾸준히 사람들이 찾는 이유를 알겠다. 디저트뿐 아니라 홍차나 음료 종류도 많고, 창가에서 연남동을 내려다보면 여유가 절로 느껴진다. 벌써 이곳의 다른 디저트를 맛볼 순간이 기다려진다.
아레아레아
서울 마포구 양화로23길 10-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