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안 좋은 의미로 성수 카페스러운 곳. '아이스크림 바'를 표방하는 업장으로, 말마따나 위스키를 가지고 만든 아이스크림과 독특한 모양새의 디저트들을 판매한다. 시가 모양 휘낭시에에 재떨이 모양(!) 디저트라니. 진짜 이런 생각 어떻게 했는지. 다만 뭔가 퇴폐를 노린거 같은 컨셉에 비해 가게 내부는 지나치게 밝고 캐쥬얼하다. 손님은 많았다. [✔️ 메뉴] 1️⃣ 아... 비주얼은 좋았다. 비주얼만. 가게의 대표메뉴인 스모키 초코백. 아이스크림의 경우 단품으론 아이스크림만, 세트메뉴의 경우 기주인 위스키까지 함께 따라준다. 위스키와 초콜릿은 근본 조합인데.. 이걸 소르베로 만드니 뭐랄까 이도저도 아니다. 아드벡의 피티함은 딱 표출되나 이게 부정적인 방향으로 드러난다. 꼭 초코여야만 했을까. 다른 아이스크림은 괜찮을 것도 같은데 가게의 시그니쳐라고 소개해주신 것 치곤 아쉬운 완성도였다. 2️⃣ 올리브 치즈 휘낭시가와 블랙 카카오 애쉬 타르트. 사진 찍을때만 좋았다. 휘낭시에는 올리브가 박혀있기는 하나 치즈맛 전혀 없이.. 초코같단 인상이었고(요상한 건 카운터에선 '올리브 먹물'로 적혀있단 것. 이쪽으로 메뉴가 바뀐거라면 오히려 이해가 된다) 타르트는 그냥 찐한 초코타르트 그 자체. 도중도중 피칸이 씹혀주고 초코맛도 살짝의 변주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너무 진하고 달다. 담배모양 머랭의 아이디어는 참 좋기는 했다. 왜 굳이 식욕 안생기는 모양으로 했는진 아직도 의문이다만. 3️⃣ 아메리카노는 음 메가커피가 낫다. 메뉴 네 개에 3만 3천원이었는데 이렇게 맘에 드는거 없기도 어렵다. [✔️ 총평] - 아이디어만 좋았던 장소

쓰윗

서울 성동구 연무장3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