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소피텔 와인행사 참여했다가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페메종 식사권. 주말에는 '르 봉 마르셰'라는 명칭으로 뷔페 운영을 한다. 16만 5천원 2인이니 봉 잡았음. 주로 프랑스 요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답게 메뉴들도 상당히 호화로웠다. 웰컴푸드로 양파스프 주는 것도 그렇고. 다만 뷔페가 다 그렇듯, 맛 면에서는 단품이나 다이닝을 따라가진 못했던 것 같다. [✔️ 메뉴] 1️⃣ 전식 쪽이 눈에 들어왔다. 카르파쵸와 세비체가 육고기와 해산물로 구분된다. 홍새우, 송아지, 광어, 관자, 연어에 문어, 랍스타. 야무지게도 준비했다. 홍새우 카르파쵸가 뭔가 애플파이를 먹는 느낌도 들어서 꽤 좋았고, 랍스터 테일은 탱글하니 마요네즈나 아이올리 스런 소스가 찰떡이라 두 번 가져다 먹었다. 랍스터는 여기 왔으면 먹어야지. 테린과 샤퀴테리도 종류는 많았는데 맛에선 특별하다고 여겨질 게 없다. 2️⃣ 해산물과 계란을 즉석조리해주는 코너도 있다. 랍스터 테일을 레몬버터&허브와 디아블 소스에 각각, 가리비를 레몬버터에 각각 요청했다. 이건 맛없없. 솔직히 랍스터가 사기임. 계란은 조리정도는 무난. 오믈렛이나 뭐나 기억에 남진 않는다. 배나 차지. 3️⃣ 진가는 고기 메뉴에 있다. 바로 구워내 10개정도 턱턱 쌓는 양갈비.. 역시 고기는 갓 구운게 최고다. 슥슥 썰어 입에 집어넣으면 부드럽고 육향도 가득. 양다리살이나 양고기 메뉴가 여긴 꽤 맛있었다. 이베리코나 갈비살도 당연하지만 실패 없고. 개구리 고기도 있는데 마늘버터 소스를 듬뿍 먹어 아주 맛있다. 초등학교 때 이후로 꽤나 오랜만에 먹어보는 개구린데 여전히 닭고기 같다. 4️⃣ 디저트와 치즈. 치즈는 고트치즈를 포함해 꼬릿한 애들이 많고, 디저트는 거의 다 가져다 먹어봤는데 미묘하다. 바닐라 베린과 슈, 젤라또 정도만 괜찮았던. 검은콩 젤라또와 홍시 소르베는 배부른데도 들어갔다. 커피도 나쁘지 않음. 5️⃣ 크레망을 무한으로 따라주는 게 6만원. 꽤 퀄리티 좋다고 느꼈는데 바틀 사진을 안 찍었다. 모엣샹동이 15만원에 기내스가 만팔천원이니.. 대부분의 음식과 무난하게 조화되는 크레망. 굳이 술을 마신다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인원수대로 주문힐 필요는 없고 1인 주문도 되긴 한다. 글래스로 주문한 레드는 뤼베롱 지역의 그르나슈, 쉬라 블랜딩. 사우나를 연상시키는 나무향과 허브가 의외로 첫 인상에 세게 다가온다. 입에는 맞지 않았다. [✔️ 총평] - 전반적으로 무난히 좋았으나 내돈내산으로는 크게.. - 뷔페가 안 맞는 사람의 소회
페메종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