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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산장과는 다른 결의 양 수육. 하지만 꽤나 맛있고 메리트가 있던 방문이었다. 사전 예약을 하고 가니 자리도 넓직하고 대화하기도 시끌벅적하지 않았다. 양수육을 인당으로 주문하면 콜키지 프리라 와인모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 메뉴] 1️⃣ 양수육 4인분. 갈빗대 대로 분리해서 쪄오는 운봉산장과 달리, 이쪽은 삼겹살 처럼 통째로 나와 푸짐하단 인상이 있다. 껍질과 비계도 고루 섞여 있는 것도 개성적. 양향이 강렬하되 부드럽게 쪄낸 건 같고, 아무래도 기름지단 인상은 있다. 같이 나온 톳과 다시마는 같이 먹었을 때 큰 시너지가 나진 않았다. 2️⃣ 의외로 충격적이었던 마파두부. 오... 여기 왜 마파두부 잘해? 마라향과 맛이 강했는데 입에서 자극적이진 않다. 꼭 박하사탕 먹었을때 화하게 상쾌해지듯, 양수육의 기름짐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이다. 취향에 너무 딱 맞는 조리. 3️⃣ 양 전골은 식사 끝에 제공. 확실히 부드럽고, 들깨와 깻잎, 국물에서도 녹아나온 양고기 향이 여러모로 흑염소탕과 비슷한 느낌이다. 오이탕탕이도 주문은 했는데 오이헤이터는 입에도 대지 않았다. 4️⃣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 무조건 와인은 가져가야 한다. 보르도와 나파까쇼 둘 다 딱 적당했다. [✔️ 총평] - 양수육의 새로운 발견

양대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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