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웨이팅 몇백팀 생긴다는 야장 맛집. 가을의 중반을 지날 때쯤 친한 직장동료들과 방문했다. 세시반에 캐테 웨이팅이 열리며, 4시 반 정도까진 거의 바로 들어갈 수 있고 이후부턴 눈치게임이 시작된다. 다섯이서 계속 웨이팅 도전 끝에 6시부터 30분 대기 후 입장. 분위기는 정말 좋다. 을지로가 워낙 야장할 곳이 많지만, 지나가는 사람으로 정신없는 치킨 골목보다 잘 다듬어져 있고 의외로 시끌벅적하지 않았다. 홀은 입장이 쉬운데 큼지막한 소시지와 쉬지않고 구워지는 닭고기에 또 다른 매력이 있다. [✔️ 메뉴] 1️⃣ 가격이 있지만 음식이 그에 맞게 큼직큼직하다. 소시지도 과장해 팔뚝 만한 애가 나오고, 치킨도 쟁반 자체가 사이즈가 다르다. 가성비가 충분히 좋다는 방증. 맛은 직관적이라 여럿이 쉐어가 개이득. 2️⃣ 소시지는 치즈 소시지 두께가 장난 아니다. 썰 때마다 육즙도 삭삭 나오고, 하나는 소스의 맛으로 다른 하나는 치즈의 맛으로. 매시드 포테이토도 샥 녹지만 소시지만 먹는 쪽을 개인적으론 선호했다. 3️⃣ 치킨은 소금 양념 모두 주문했는데 각기 매력이 확고하다. 소금은 담백하고 촉촉하게, 껍질도 감칠맛 터지게 잘 익힌 반면, 양념은 양념의 감칠맛이 그냥 확실하다. 디핑 소스도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옛날 스타일로 케요네즈를 비벼먹는 양배추도 추억이 많았다. 4️⃣ 오븐치즈스파게티는 딱 옛날 피자집의 맛이다. 양도 푸짐하고, 다른 점은 다진 고기가 들어가 은근 감칠맛이 더해졌다 정도. 치즈가 쭉 늘어나는 옛날 스파게티는 맛없없이죠. 5️⃣ 맥주 선도도 좋았다. 카스 익스트림 콜드는 그냥 미친듯 차게 식혀서 뇌가 찡해지도록 차다. 산프몰도 괜찮았으나 여긴 걍 카스임 카스 시키세요. [✔️ 총평] - 겨울 되기 전에는 한번 가봐도 좋을 것 - 참 트랜드를 잘 알고 가게를 만든다
달맞이 광장 바베큐
서울 중구 을지로 11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