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인스타 : @tastekim_v 감각적인 음식점이 많은 가로수길에 대구 매운찜갈비를 맛볼 수 있는 가게가 있다. 밑반찬부터 특별하다. 아삭한 무생채부터 시원한 콩나물 국까지 하나하나 재료의 맛을 절묘하게 살렸다. 매운찜갈비는 순한맛을 같이 주문했다. 양푼냄비에 담겨나오는 비쥬얼과 확 퍼져 나오는 매콤한 마늘향에 군침이 돈다. 깍둑썰기한 고기는 씹는 맛이 있으면서도 매콤한 양념과 잘 어울린다. 대구에서 먹던 것보다 덜 맵지만 입에서 불이 나는건 마찬가지다. 덜매운 맛은 간장맛이 더 강해 달달하다. 화해진 입은 동치미와 굴전으로 잡는다. 찜갈비 먹으러왔는데 이 집 굴전 맛집이다. 탱글한 굴 서너개를 계란으로 큼직하게 부쳐냈다. 육즙을 머금은 푸짐한 굴과 계란의 고소함이 입을 달래준다. 찜갈비 안먹고 굴전에 막걸리만 마시고 가도 될 맛이다. 볶음밥은 옵션이 아닌 필수. 맛있는 양념장이라 입에서 불을 내뿜으면서도 싹싹 긁어 먹었다. 땀 뻘뻘 흘리며 먹으니 비 오는 날 몸이 후끈해진 느낌이다. 가격 : 찜갈비(1인) 19000 / 굴전 16000

동인동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14 정금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