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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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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가게 문이 자판기다. 자판기처럼 네모난 디트로이트 피자를 취급하는 더랜치브루잉을 점심시간에 찾았다. 가게 벽면에 그래피티가 없는 곳이 더 드물고, 네온사인까지 곁들여져 휘양찬란하고 힙하다. 분위기가 좋으니 사람은 당연히 많다. 다행히 대화에 집중할 정도로 시끌시끌하진 않다. 주문은 탭으로 해서 편하다. 피클과 핫소스는 셀프. [메뉴] - 텍사스 스모키 비프 바베큐 (1) 네모낳게 구워진 피자는 겉으로 보기에도 아주 빠삭빠삭하게 구워졌다. 전이 그렇듯, 바삭한 가장자리가 매우 꼬소하고 맛있다. 짭짤하면서도 살짝 치즈가 눌러붙은 듯한 도우 맛이 일품이다. 피자는 바베큐소스의 진한 맛이 입을 뒤덮어 버린다. 치즈맛보다는 소스가 강하지만, 할라피뇨가 올라가있어서 그런지 얼얼하게 맵다. 맥주를 마시면서도 얼얼해서 물이 계속 생각난다. 바베큐소스가 너무 강하다보니 전체적인 밸런스를 느끼지 못한 기분이라..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시켜보고 싶다. [맥주] - 맥주는 대전의 양조장에서 직접 브루잉한 수제맥주를 가져온다고 한다. (1) IPA인 모닝캄 구아바는 뉴잉 스타일로 만들었다고 했는데, 시트러스한 향이 은은하고 꿀떡꿀떡 잘 넘어갔다. 갓 캔입한 뉴잉은 지금까지 맵싸한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 그런 느낌이나 IPA 특유의 저항감도 없이 음용감이 좋았다. (2) 피칸 스타우트는 견과류 향이 살짝 느껴지는 고소한 흑맥주. 아무래도 쌉쌀함이 강해서, 매운 피자와는 살짝 안 어울리는 감이 있었다. 맥주 맛보단 페어링의 문제다. [가격] - 텍사스 스모키 비프 바베큐 27,000 - 모닝캄 구아바 8,000 - 피칸 스타우트 6,000

더 랜치 브루잉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11 삼정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