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필터커피와 구움과자 모두가 맛있는 카페다. 휘낭시에 비쥬얼만 봐도 혼자 다 시켜서 한입씩 맛보고 싶어진다. 홍대에서 합정 사이의 리밀&밀리를 찾았다. 따뜻하고 예쁜 분위기에 살짝 도는 커피향. 천장에 여유있게 돌아가는 선풍기까지 미국 어딘가에 온 느낌이다. 가게가 작아 혼자 왔을 땐 자리가 한정되어있다. 벽 보고 마셔야 하다보니 살짝 불편하긴 하다. 다양한 종류의 휘낭시에와 마들렌, 그리고 바스크치즈케이크를 판다. 치즈케이크 비쥬얼이 너무 폭신하고 파괴적이라 궁금. [메뉴] 1️⃣ 무화과 크림치즈 휘낭시에는 살짝 올려진 크림치즈가 임팩트있다. 삭 갈라보면 안쪽에 무화과를 배치했다. 굉장히 촉촉한 식감이라 버터풍미가 강렬하고 착 달라붙게 퍼진다. 톡톡 씹히는 씨앗 맛도 있고, 강렬한 빵의 맛을 무화과의 끈끈함과 슬라이스 치즈 두께의 크림치즈가 잡아줘 밸런스가 딱 맞는다. 2️⃣ 필터 커피는 라벤더, 딸기, 유자 맛이 난다는 에티오피아 쿠쿠세로 주문했다. 조금씩 컵에 따라가며 마실 수 있다. 입 안에서 확실히 향긋하며, 날카롭지 않은 산미와 함께 끝에 생딸기 혹은 체리를 씹었을때 퍼지는 베리류의 맛이 가볍게 입에 남는다. 딸기맛은 피낭시에를 한입 하고 마실경우 더욱 잘 느껴진다. 3️⃣ 식사 중 커피맛을 물어보시며 다른 필터 커피인 에티오피아 라요 타라가를 시음하라고 건내 주셨다. 향긋한 쿠쿠세에 비하면 조금 더 묵직하게 내려앉는 맛. 살구도 정말 살짝 있고 나무껍질 향도 느껴진다. 사장님의 커피 사랑을 느낄 수 있던 곳. 먼저 내주신다는 인심이 쉬운 것이 아닌데, 커피를 비교해가며 맛볼 수 있다니 행복한 곳이다. [가격] - 에티오피아 쿠쿠세 / 6000 - 휘낭시에 무화과 크림치즈 / 3500
리밀 커피 & 밀리
서울 마포구 동교로22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