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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kim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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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압도적인 한강뷰를 자랑하는 무드서울을 드디어 방문했다. 한동안 예약이 쉽지 않았는데 타이밍이 좋았다. 고속터미널역 5번출구에서 셔틀이 있고, 카트로 한번 더 환승하면 건물 앞에 내려준다. 가게 분위기는 감탄스러울 정도로 예쁘다. 180도로 보이는 한강뷰부터 천장의 일렁거림도 세련되게 다가온다. 바 좌석이라 주방의 요리하는 모습들도 잘 보인다. 주문은 태블릿으로. 와인은 국가/종류별로 분류되어 있으며, 간단한 와인 정보도 실려있다. 직원들의 서비스도 번잡스럽지 않고 친절했다. [✔️ 메뉴] 1️⃣ 와인은 독일의 닥터루젠 리슬링을 주문했다. 와인 가격이 굉장히 합리적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 사이 많이 오른 것 같다. 이제는 다른 와인바와 비슷한 마진율이다. 리슬링은 처음엔 좀 끈적할 정도로 달았는데, 차게 칠링하니 적당한 산도도 같이 치고나오니 괜찮다. 바 좌석이라 바로 앞에 칠링 공간이 있어 그건 참 편했다. 2️⃣ 임팩트 있던 문어구이. 빵집의 옥수수 스틱마냥 큼직하고 잘 구워낸 문어다리가 인상깊다. 식감이나 맛이나 말린 문어의 건조된 풍미가 있다. 겉은 섬유질이 있어 질기지만 속은 부드럽고, 빨판의 씹는 맛도 맘에 든다. 오일리한 소스를 문어에 잘 발라서 먹으면 딱 괜찮다. 병아리콩은 딱딱하니 굳이 먹을 필요는 못 느꼈고, 리슬링과의 궁합은 조금 애매했다. 3️⃣ 화이트 라구는 그동안 믿고 먹는 메뉴였는데 유달리 아쉬웠다. 처음 면을 소스와 섞을 때부터 고기향이 너무 세다고 느꼈다. 정확히는 프렌차이즈 버거집에서 맡던 그 향기가 난다. 맛도 묘하게 오뚜기 스프 등이 연상된다. 생면이라 면의 식감은 좋고 맛도 나쁘진 않았으나, 더 좋을 수 있었다고 본다. 4️⃣ 마무리는 퐁당 오 쇼콜라. 퐁당 오 쇼콜라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카카오닙스를 흩뿌렸다. 옛날 TGI 프라이데이 때도 느꼈지만 바닐라아이스크림과 초콜릿케이크의 조화는 늘 일품이다. 막 구워나온 덕에 온도차를 느끼는 재미가 있다. 케이크 안엔 당연하지만 가나슈가 들어있어 쭉 흘러나온다. 카카오닙스를 흩뿌린 덕에 찐한 초콜릿 맛은 확실히 느껴진다. 역시 식사의 마지막은 달아야 한다. [✔️ 총평] - 분위기는 압도적인 만점! 해 질때가 베스트 타임 - 음식은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다' 정도. 뷰나 서비스를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포인트들이 있었다. 런치에 간다면 코스를 시도하는 것도 괜찮겠다.

무드 서울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2085-14 세빛둥둥섬 1층

betterthanme

예약 몇 번 실패해서 지금은 포기했는데 부러워요 🥹

tastekim_v

@dou1918 저도 알아주는 똥손인데 요즘은 예매 전보단 훨씬 편한 것 같아요! 기회 되신다면 다시 시도해보셔요!🤭